어리 살어리랏다
靑山애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靑山애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 靑 山 別 曲 -
일 정
2003. 8. 28(목) - 31(일)
시 간
목 7:30 /금,토 4:00,7:30/일 3:00 (6회)
장 소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www.spac.or.kr [서울예술단]
cafe.daum.net/Spac [공식커뮤니티]
- 시 놉 시 스 -
아스라한 천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면
동녘 끝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하얀 옷고름에 은장도를 지닌 아낙들과
비취색 청운의 꿈을 키우는 도공들이 청산으로 바다로
바쁜 걸음을 재촉한다.
몽고의 침입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땅,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처 없이 떠나는 발걸음들.
청자의 비취색 하늘에 아름답게 날아오르는 새를 그려 넣던 “만경”과
고운 웃음을 가진 “순이”는 아름다웠던 짧은 사랑을 약속하는
혼례식을 올린다.그러나 사랑이 채 봉우리를 터뜨리기도 전에
몽고군에 의해 산산이 조각난다.
해동의 청자를 보물로 간직하겠다며 “만경”에게
청자를 내 놓으라 협박하는 몽고인의 집요함,
생명이 부서져 우주의 먼지가 될지라도 예술 혼을
회회 것들에게 내놓을 수 없다는 “만경”의 고집은
결국 몽고장수에 의해 시력을 잃게 되고,
순이”는 몽고인의 노리개로 전락하고 끝내 죽게 된다.
잃어버린 청자의 꿈과 사라진 “순이”의 웃음을 좇던 만경은
상실과 절망 속에 캄캄하게 가라앉는다.
청산으로 바다로 쫓기고 내몰리고 죽임을 당하여도
한 마리의 새가 되어 날며 다시 부르는 노래,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서울예술단 공식 커뮤니티 운영자: 봄바람 // 마스터: 퍼디넌트, 하늘바람, 로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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