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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무용단 소식지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91
저희는 창원 문화 예술의 최선봉에 서 있는 창원 시립 무용단 단원들입니다.


시립 무용단이 시의 비상식적인 안무자 내정에 대하여 시민 여러분께서 그 동안 보여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단원들은 바르지 못한 시 측의 인사에 이의를 제기하여 잘못된 안무자 내정은 철회되었습니다.


지난 3월 26일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창원 시립 무용단 제28회 정기 공연이 있었습니다.


안무자와 훈련장이 자신의 본분을 다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단원들이 스스로 안무·훈련·연출 등을 감당하며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 냈습니다. 공연장을 가득 메워 주신 창원 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박수와 성원을 저희 단원들은 가슴 깊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시립 무용 단원들은 창원의 무용 공연 예술을 대표하고 있다는 투철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랑스런 창원의 예술단으로서 그 대우는 타 시·도의 예술단에 비해 부끄러운 지경입니다.





시·도립 예술단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임금과 연·월차 휴가, 생리휴가 등 기본적인 복지 혜택도 적용되지 않고 있으며 신체 언어를 표현 수단으로 하는 무용단의 특성상 종종 있을 수밖에 없는 연습과 공연 중 부상에도 산업 재해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개인의 부담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창원시 문화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자리가 되는 시립 무용단 공연에는 현실성 없는 공연 예산으로 인해 초라한 무대 세트와 무대의상 등에도 모자라 공연에 필요한 기본적인 인력마저 확보하지 못해 무용수들이 스텝들이 해야 할 무대 뒷일마저 책임지느라 공연에 최선을 다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울산·부산·경남 3개 시·도 무용단 교류 공연"등 타 시·도와 함께 하는 공연에서는 초라한 무대와 시를 대표하는 예술단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현실 앞에서 공연을 잘 치러 내고도 창원의 무용수들은 고개를 들지 못하고 그 자리를 떠나옵니다.


무대 위에서의 실력만큼은 어디에 가서나,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며 월등한 무용수들임을 인정받으며 당당한 창원 시립 무용단이랍니다.


2002년 5월 30일에 있었던 "2002 FIFA World cup Korea/Japan Eve Festival" 영남 지역의 무용단으로는 유일하게 창원 시립 무용단이 초청되어 신명난 춤으로 창원의 명성을 드높였습니다. KBS, BBC, CNN등 세계 유수의 방송사 카메라 앞에서 Live로 공연을 펼쳤던 창원의 무용수들은 찢어진 북과 낡은 의상들을 가리기에 급급해야 했으며 드넓은 공연장들 사이를 이동할 때에는 유유자적하며 지나가는 다른 무용단들 옆으로 북과 소품들을 들고, 메고 1.5km 넘는 거리를 뛰어다니며 가쁜 숨을 몰아쉬며 무용 공연을 펼쳐 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훌륭한 무대와 창원의 문화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무용 단원들은 창원시의 위상에 걸맞는 예술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기대합니다.





문화는 그 사람의 그 지역의 수준을 보여주는 얼굴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훌륭한 공연장과 뛰어난 예술인과 예술 단체, 격조 있는 관람 수준의 관객들이 그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공연장이 있어도 타 지역의 좋은 공연들만을 초청해서 공연하는 역할만 한다면 이는 창원의 문화가 아님을 시민들께서 더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고들 합니다. 참여 정부는 지방 분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절실하게 우리 지역의 우리의 문화가 그 뿌리부터 필요한 때입니다.


창원의 문화를 책임지고 있는, 창원시의 얼굴인 창원 시립 무용 단원들은 지역 문화 기반 구축에 창원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단원들은 계속해서 바른 예술 행정과 훌륭한 무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창원의 무용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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