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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사 한영숙 선생 13주기를 추모하는 이애주 춤 공연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552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은 공연이 있어 소식 올립니다.

2002년은 정말 많은 일들과 감동이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외치던 기억은 영원히 잊지못할 감격의 순간이었지
요.

그런데 우리는 대한민국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이 땅에서 오천년 이상 살아오는 동안 춤과 소리는 늘 우리와 함께 해 왔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춤과 소리에는 사람의 몸짓과 삶의 소리가 그대로 담겨 있어
세계에서 가장 으뜸이자 자랑인 우리의 문화입니다.

이러한 우리 춤과 소리를 자신의 재능보다도 더, 자신의 목숨보다도 더 아끼는 한 사람이 있
습니다.

'이애주'라는 이름을 기억하세요?

민주화 요구가 분출되었던 지난 1987년, 맨발로 거리에 뛰어든 춤꾼이 있었지요.

여섯살의 나이에 처음 춤을 추기 시작하여
어느덧 전통의 춤을 계승하는 무형문화재가 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그러한 우리네 삶과 희망을 담은 춤사위로
가장 한국적인 것을 지켜가고 내일을 여는 몸짓을 펼치는 것입니다.

저물어가는 2002년을 돌아보기에 더없이 좋은 공연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
다.

******************* < 공연 내용 소개 > ************************

* 공연 제목 : 벽사 한영숙 선생 13주기를 추모하는 이애주 춤 공연
* 공연 일시 : 2002년 11월 20일 늦은 7시 30분
* 공연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 공연 내용

1. 씻김굿
진도의 씻김굿으로 의롭게 산화해간 역사의 영령들을 진혼하는 것으로 첫번째 판을 열어갑니
다.
예술로 승화된 우리 굿이 어떤 것인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 진도북춤
북춤은 소리와 몸짓이 하나되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춤으로 풍물의 흥겨움에 즉흥적으로
구사되는 아름다운 춤사위가 더해지는 흥과 신명의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3. 칼춤(검무)
이번에 올려지는 칼춤은 이애주가 고구려 벽화, 신윤복, 김홍도 등의 풍속화, 정약용의 한시
등에
묘사된 춤사위에서 영감을 얻어 벽사 한영숙 선생의 춤사위를 바탕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것으

전통의 춤을 뿌리로 스스로의 가지를 길러내는 춤의 역사창조물입니다.

4. 승무
승무는 잘 알려진대로 장삼을 걸쳐 입고 가사를 두르고 고깔을 쓰고 추는 춤으로 우리 전통춤
의 핵심이자 춤의 기본입니다.
깊은 발디딤과 함께 긴 한삼을 천천히 뿌렸다가는 다시 모으고 웅크렸다가는 다시 펼치는가
하면
일순간에 모아 제치며 비상하는 것은 곧 우주와 자연의 만물을 동시에 아우르는 춤사위입니
다.

이번 공연에는 민속악회 시나위가 소리와 장단을 빚어내고
박병천(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진도 씻김굿 예능보유자)님께서 특별 출연합니다.

한국의 맥을 이어가는 이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여 벌이는 한판 축제의 공연을
애정어린 눈으로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참여 방법은 특별석 3만원, 일반석 2만원이고 당일 구입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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