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8 한국인구2050년 400만 감소
한국 인구는 현재 4천820만명에서 2050년에는 4천430만명으로 약 400만명이 줄어들 것이라고 미국의 민간 인구문제 전문 연구기관인 인구조사국(PRB)이 17일 발표한 '2004 세계 인구통계표'를 통해 밝혔다.
PRB는 유엔 인구 연감과 세계 각국의 인구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전세계 국가의 인구 변화 추이를 분석한 이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출생률은 현재 1000명당 10명인 반면 사망률은 5명으로 0.5%의 자연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2025년 한국 인구는 현재보다 240만명 늘어나 50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2025년 이후에는 출생률보다 사망률이 더 높아져 2050년에 가면 인구가 현재보다 8%가량 줄어든 4430만명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 인구는 한국과는 달리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북한의 출생률은 1000명당 17명이며 사망률은 11명, 인구증가율은 0.7%로 북한인구는 현재 2280만명에서 2025년에 2470만명으로 늘어나고 2050년에는 현재보다 10% 증가한 25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출생 후 만 1년 내 사망자수에 대한 지표인 영아 사망률은 한국이 인구 1000명당 8명인 반면 북한은 45명으로 북한이 한국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가임 기간을 만 15세에서 49세까지로 보면 한국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1.2명이나 북한 여성은 2명이었다.
연령별 인구분포에서는 한국은 15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20%인데 반해 북한은 27%로 한국보다 높았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이 8%인데 비해 북한은 6%로 한국이 높았다.
남녀를 합한 평균수명은 한국이 77세이며 북한은 63세이다.
한국 여성의 평균수명은 80세, 남성은 73세였고 북한 여성은 66세, 남성은 61세였다.
15세부터 49세까지 가임기 여성 중 한국 여성의 81%가 피임을 하고 있지만 북한여성은 62%만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 거주 인구 비율은 한국이 80%, 북한은 60%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은 현재 1억2천760만명의 인구가 2050년에 이르면 21%나 감소해 1억6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연합뉴스(quarrier@yna.co.kr)
2004-08-23 13:44: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