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이 장날이다'
이 속담에 들어있는 단어 중에 '가는'과 '장날'의 의미를 잘 못 해석해서
엉뚱한 풀이를 하고있다.
'가는' 을 어느곳을 가는것 으로 또'장날'을 전통 시골5일장으로 풀이해서
뜻하지 않은 일을 공교롭게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또는
뜻하지 않은 일이 우연하게도 잘 들어 맞았을 때 쓰는 말로 풀이들을 하곤한다.
하지만 이 속담에서 가는 날의 '가는'은 어디를 가는것이 아니라
곡(哭 = 소리내어 울 곡)을 하는 날이란 뜻이다.
또 장날의 '장'은 죽은사람을 보내는 날 바로 '장삿날'을 일컫는다.
따라서 이 둘을 이으면 '곡하는 날이 장삿날이다' 라는 구절이 되고
이를 우리말 공식에 대입하면
곡 = ㄱ
하 = ㅏ
는 = 는
날 = 날
이 = 이
장 = 장
삿
날 = 날
이 = 이
다 = 다
오른쪽을 순서대로 배열하면 = ㄱ ㅏ 는 날 이 장 날 이다 = 가는 날이 장날이다.
초상난 집에서 곡소리가 크게 들리면 바로 그날이 그집의 장삿날 일 것이니
곡소리만 들어봐도 그집의 장삿날을 알 수 있다는 뜻이다.
결국 이 속담은 요즘 말로 '안봐도 비디오'라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