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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완]과 [won=원]의 발음에 대하여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656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일이지만,
한글을 영문자로 옮겨적는 과정에서 혼란이 적지 않다.


이는 영문자란 글자가 한글처럼 글자대로 발음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제멋대로 발음되기 때문이다.
(*한글은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 나는 정직한 문자지만,
영문자는 콩심은데 들깨나고 팥심은데 강냉이 나는 괴상한 문자다.)


영문자 [o]를 예로 들어보면,
[Hong kong](홍콩)이라고 적을때는 [ㅗ]발음이 나고,
[Lon don] (런던)이라고 적을때는 [ㅓ]발음이 난다.
[칼]을 뜻하는 [Knife][na?f=나이ㅍ]란 단어 앞에
왜 [K]자가 붙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냥 [Nife]라 해도 될텐데, Nike [n?ikiː](나이키) 처럼...
온갖 궤변으로 영문자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우리말 [칼]을 영문자로 옮겨 적으면 [Kal=칼=대한항공?]이라 [K]자를 알아서 붙였다고 할지도 모르지...



영한사전에서 영어 단어 [Wan]을 찾아보면 발음은 [완] [w?ːn]이다.
[Wan]의 뜻은 (질병 염려 따위로) '핏기없는', '창백한', '파리한', '힘없는' '나약한', '나른한' 등의 뜻이 있으며, 또한 '힘없는 미소', '어둠 침침한'의 뜻도 가지고 있다.


영한사전에서 영어 단어 [Won]을 찾아보면 발음은 [원][|w?n]이다.
한국 화폐 단위가 [원]이다보니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돈 마다 [Won=원]이란 영문자가 인쇄돼 있다. 1 Won(원)에서 50000 Won(원)까지...
[Won] 다음에 나오는 영어 단어 [Wonder]의 발음은 [|w?nd?(r)=원더ㄹ] 다.


한국의 지명중에 [원]자가 들어가는 강원도 [원주]는 [Won ju]로 적고
[완]자 들어가는 전라남도 [완도]는 당연히 [Wan do]로 적는다.


국가 기관에서 공식적으로는 이렇게 바르게 적어야 하지만,
개인이 이름자 중에 [완]자가 들어가서 자기 이름을 영문자로 적을 때는
[Wan=완]이라고 적든가, 아니면
[Won=원]이라고 적든가 하는것은
그 사람 하고싶은 대로하는 것이며 누가 강제로 시키지는 않는다.


만일 어떤 사람이, 그 사람에게,
한글 [완]은 영문자로 [Wan=완]이라고 적어야지 왜 [Won=원]이라고 적었느냐고 굳이 따질 필요는 없다.


'실명'을 쓰든 '필명(호)'을 쓰든 각자 하고싶은 대로 하듯이,
한글 [완]을 영문자 [Won=원]으로 적는 것도 제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일 터이니...

허나 결과적으로,
제 이름자 하나 제대로 (영문자로) 바르게 적지 못한다는 말을 들어도 별로 할 말이 없을거다. (혹시 있을지도 모르지만...)




201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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