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동시통역기 만들기 프로잭트?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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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가장 크게 벌린 상태로는 '아' 소리 밖에 낼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입술을 작게 모아 오무린 형태로는 '오' 소리 밖에 낼 수 없으며, 입술을 내민 형태로는 '우' 소리 밖에 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공통으로 적용되는 일종의 발음 법칙입니다.
'한글'이라고 말을 할 때, 사람마다(세계 모든) 소리의 성질은 다르지만, 발음기관을 이용하는 방식은 모두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똑같은 책을 읽으면 사람마다 목소리의 톤이나 길이 등이 다를 뿐, 그 글을 소리내는 발음기관의 움직이는 모양은 다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발음기관의 움직이는 모양을 실시간으로 촬영하여 그대로 기호화 할 수만 있다면, 굳이 자판을 두드리거나 할 필요없이, 오직 음성(말소리)만으로 글자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발음기관을 실시간 촬영할 수 있는 방식은 '프로잭트?_2'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초음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 '초음파 기능'에 '연속순간촬영 기법'이 더해지면 어느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경륜 경기나 자동차 경주에서 보면 결승점에 거의 동시에 들어와 육안으로 전혀 식별할 수 없는 경우, 수백 수천 분의 1초 촬영을 통해 판별하곤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음성기관의 움직임이 어느정도의 빠르기로 진행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대로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위의 '초음파 연속순간촬영 장치'를 일명 'GCS(global communication system)' 즉 '전 지구적 소통 시스템'이라고 이름해 봤는데, 이 장치만 만들 수 있다면 '세계 동시 통역'의 날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곰곰 생각해봅니다.
GCS 장치에 미국사람이 영어로 말을 하면, 그 말이 그대로 문자기호화 되어, 거의 동시에 자신의 트위터나 전문 번역 트위터(기관)에 올려지면, 그것을 본 3자가 우리나라 말 또는 기타의 다른나라 말로 통역하여 다시 GCS로 송출해준다면, 실시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소통의 불편을 덜어줄 수는 있지 않겠는가 하고 곰곰 생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