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과 대중 그리고 인문학의 위기
1.
지식인은 글쓰기를 잘 하는 사람이고
대중은 글쓰기를 할 줄을 모르는 사람이다.
2.
요즈음은
누구나 거의 고등교육을 받는데
어찌하여
누구는 지식인이 되고 누구는 대중이 되는가?
3.
지식인과 대중은 서로가
똑같이 고등교육을 받았지만
지식인은 고등교육을 받으면서 책읽기(독서)를 해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어서 글쓰기를 잘 하고 있으나
대중은 책읽기를 하지 않아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지 못해 글쓰기를 할 줄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4.
통찰의 힘-인문학적 소양-.
통찰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보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사물(글, 사건, 현상..)의 안과 밖을 바르게 두루 이해하는 것은
그냥 무심한 주시나 관조 하나만으로 절대 가능하지 않습니다.
인문학적 소양이란 단어 하나 물건 하나 사건 하나를 봄에 있어서도
다면체적이고 변화무쌍한 관계적 의미와 행간을 읽어낼 줄 아는 것을 말합니다.
문(文) 사(史) 철(哲), 즉 문장과 역사와 철학에 비추어볼 줄 모르면
진정한 통찰과 이해에 이를수 없다는 요지의 글(책)들이 요즘 많이 보입니다.
'문장은 기교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고 영혼이며,
역사는 스스로를 반성하고 나아갈 바를 살필 수 있고
철학은 단지 관념의 퇴적이나 사념의 유희가 아니라,
깊은 생각과 넓은 조망을 통해 삶의 진정한 원리를
발견해가는 살아 있는 운동이다(정진홍의 인문경영)'
(다음의 자유게시판, 깨몽님, 2008.03.28.)
5.
독서 역시 그의 경영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그는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것이 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인문학을 통해 키운 상상력은 외부로 나오면 창조력으로 발전한다'는 생각으로
도 대표는
이미 협력회사 사장단과 갖는 오찬시간에
인문학전공 교수를 초빙해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 경기 성남시 판교 신사옥에서 만난
도상철(64) 농수산홈쇼핑 대표는
지난 2002년 농수산홈쇼핑의 전신인 한국농수산방송 상무이사를 시작으로
업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초창기 모습부터 쭉 지켜본
도 대표는 국내 홈쇼핑 업계의 산 증인으로 불린다.
김태성기자 kojjang@sed.co.kr 서울경제, 2010. 9.17.
6.
인문학의 위기는
각 대학에서 인문학을 듣는 학생이 없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일반인들과 더불어 중고생들이 고등교육을 받고서도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지 못해서 글쓰기를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앞의 4.와 5.에서 살펴보았듯이
인문학적 소양이란
4.에서처럼
“통찰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보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사물(글, 사건, 현상..)의 안과 밖을 바르게 두루 이해하는 것은 걍 무심한 주시나 관조 하나만으로 절대 가능하지 않습니다. 인문학적 소양이란 단어 하나 물건 하나 사건 하나를 봄에 있어서도 다면체적이고 변화무쌍한 관계적 의미와 행간을 읽어낼 줄 아는 것을 말합니다.”라는 것이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는 방법은
5.에서처럼 책읽기(독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7.
10년 넘게 우리 글을 배우고도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우리 글로 옮길 줄 모른다면 그런 국어교육은 죽은 교육이나 마찬가지다. 입시과목에 논술이 추가되면서 글쓰기 교육이 강화되었다지만 이것도 제 생각이나 주장을 쓰기보다는 남의 글을 짜깁기해서 그럴듯하게 엮어내는 기술만 익히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학생들이 2~3개의 리포트를 베껴 써서 자신이 어떤 리포트를 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어느 서울대 교수의 탄식은 우리나라 작문교육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암기위주에다 OX식 시험에만 매달리다 보니 제 생각이나 주장을 글로 옮기는 능력이 퇴화해 버린 것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대학교육까지 받고도 글 못쓰는 것을 조금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우리사회의 잘못된 인식이다. 〈이광훈 논설고문 khlee@kyunghyang.com,경향신문, 2003년 8월 30일〉
8.
요즘은
글쓰기가 소설가나 시인 등
글쓰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특수한 재능처럼 되어 버렸다고 하는데
소설쓰기와 시쓰기, 시나리오 쓰기 등은
특수한 재능으로 치부한다고 해도
일반인들과 더불어 중고생들은
누구나 다 한결같이
설명문쓰기와 논설문(논술)쓰기 정도는
일상생활을 하듯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9.
일반인들과 더불어 중고생들이 공부를 했는데도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지 못해서
글쓰기를 못하는 까닭은 두 가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교양책읽기(독서)를 하지 않아서
통찰력을 기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독서를 많이 하면
설명문과 논설문(논술)은 쉽게 잘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교양책읽기를 하지 않아도
일반인들과 더불어 중고생들이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공부를 스스로 교과서를 읽으면서 공부를 하다보면
통찰력이 좀 생겨서
글쓰기를 하는 척은 할 수 있는데
요즈음은
중고생들이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공부를 스스로 교과서를 읽으면서 공부를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교과서를 읽어주는 것을 듣기만 하는 공부(사교육)‘를 하기 때문으로
공부를 스스로 교과서를 읽으면서 하지 않고
공부를 다른 사람이 교과서를 읽어주는 것을 듣기만 하는 공부를 하면
그 공부내용이 머리 속에서 입력되는 과정에서
파편적인 집중적으로 입력되어 공부효율은 대체로 좋지만
그 공부효율이
인문학적인 소양(통찰력)과는 관계가 없게 되기에 글쓰기를 못하는 것입니다.
10.
인문학적 소양(통찰력)을 갖추려면
교양책읽기를 많이 하면 갖출 수가 있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면
설명문글쓰기와 논설문(논술)글쓰기를 잘 수 있는데
교양책을 50권에서 100권 정도만을 읽으면
인문학적인 소양을 갖출 수가 있어서 글쓰기를 잘 할 수 있습니다.
11.
인문학적인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는
교양책읽기를 50-100권 정도를 하면 되지만
그렇다고
그냥 무턱대고 교양책읽기를 많이 한다고
인문학적 소양이 저절로 갖추게 되는 것은 아니라서
인문학적인 소양을 갖추기 위한 교양책읽기 방법으로
그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이
정 주영님처럼 책을 읽는 방법이 대표적인 방법으로
이 방법대로 하면
인문학적인 소양(통찰력)과 거의 같은 개념으로
‘전체로서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을 갖추어서 글쓰기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읽기 방법:
학원에서 열심히 부기를 배우고 학원공부가 끝나면 숙소에 쳐박혀 죽어라 책만 읽었다. 서울에 와서 그토록 굶주렸던 책을 한 두 권씩 사볼 수 있는 것도 나에게는 더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 소설도 읽었지만 내 돈을 주고 산 책은 주로 위인전이었다. 위인들의 전기를 읽다가 특별히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일일이 베껴놓았다가 틈틈이 반복해서 읽었다. (전 현대 그룹의 정 주영 회장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1992년, 50쪽)
인문학적인 소양(통찰력, 전체로서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
우리는 대개 어느 정도의 각기 다른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
전문직 관리자나 기술자들도 대개 전체로서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이 모자라거나 또는 자기 분야에만 전념한 나머지 전문가의 고정관념에 결박을 당해 있는 수가 있다. 고정관념은 평상시에 유능했던 사람을 위기나 난관에 부딪히면 형편없이 무능하게 만들어 버린다.
나(정 주영)는 그런 예를 무수히 보아왔다. 그때마다 누누이 일러 깨우쳐 주었기 때문에 나는 전문가, 기술자들의 결함을 고치고 시정하는 ‘전문가’로 자부하고 있다. (위와 같은 책, 322쪽)
12.
인문학의 위기는
각 대학에서 인문학을 듣는 학생이 없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일반인들과 더불어 중고생들이 공부를 많이 했으면서도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지 못해서 글쓰기를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3.
오늘날
지식인과 대중은 서로 똑같이 교육을 받았으나
지식인은
인문학적인 소양(통찰력)을 갖추어서
설명문과 논설문 글쓰기를 잘 하는 사람이고
대중은
인문학적인 소양(통찰력)을 갖추지 못해서
설명문과 논설문 글쓰기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2010. 10. 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