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인터넷에서는
<중국의 한글공정>
에 대한 평론가들과 누리군들의 성토소리로 온 세상이 떠나갈듯 들끓는 양상이다.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우리 민족의 미래를 걱정하는 일인으로서 오늘은 우리의 언어와 글을 사랑하는 지성인들에게 쓴 소리 한마디를 하려고 한다.
소위
<중국의 한글공정>
이란 내용을 뉴스를 통하여 알아보니 스마트폰등 소형단말기에서의 우리글의 입력방법을 국제표준에 등록하려는 움직임이다. 이것이 한글을 빼았는 일환이라는 론리는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다. 애국심은 리해하겠지만 지나친 반응은 되려 해가 될수가 있다. 그 원인은 아래와 같다.
1. 중국의 움직임은 우리글에 대한 일종의 기술개발이지 한글침탈이 못된다. 중국이 아무리 어떻게 해도 우리글의 창시인은 세종대왕이시며 세종대왕 또한 우리민족의 위대한 조상중 한분이신것은 하늘땅이 뒤바 뀌어도 변할수 없는 진실 그자체다.
2. 문자는 특정국가의 상징이 될수는 있지만 어느 특정국가의 전유물이 될수는 없다. 그러한 인식은 우리 한글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정신과도 배치된다.
우리의 한글을 찌아찌아족과 같은 타민족에게 보급하는 의도가 상대민족에게 사용권만 주고 응용권은 안 주겠다는것과 같은 리치가 되니 이러한 발상은 한글의 세계화에 걸림돌로 될수가 있고 멀리 내다보면 우리의 언어, 문자의 발전에도 부정적일수밖에 없다.
3. 이러한 인식은 타민족에게 문화제국주의라는 인상을 심어주게 되어 반감만 살것이 뻔하다.
4. 지금까지 우리민족문자의 최대 사용자는 반도 남북이다. 자연히 국제표준을 제정함에 있어서 반도남북의 영향력이 더 클수밖에 없다.
5. 경쟁은 인류사회는 물론 자연계의 발전법칙이다. 우리문자의 응용권을 한국에서만 독점한다면 가장 효과적인 발전동력을 조성할수가 없다. 한국의 침체된 언어, 문자관련학계의 현상황을 보아도 외부적인 자극은 매우 필요한것같다. 타인이 우리글관련 국제기술표준을 제정하는것이 싫으면 남도 못하게 할것이 아니라 더 유리한 조건에 있는 한국이 분발해서 앞장서서 개발해야 하지 않을가...
우리민족은 력사적으로 일본으로 문화를 전수하였다는 인식으로 늘 일본을 깔보고 자기를 형님으로 자처하면서 자기체질의 개선에 게을리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 결과 모두가 아시다싶이 수차례에 걸쳐 일본에게 크게 당하군 했었다.
우리의 문자에 한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위와 같은 력사적인 교훈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문자의 우수성에만 도취되여 자아만족하고만 있으면 장차는 력사의 버림을 받게 된다.
앞선 나의 첫 문장 -
<우주의 리치로 본 한글의 위치>
에서 나는
<사물은 부단히 변하는만큼 우리 민족이 현상태에 안주하면 언젠가는 판세가 뒤집힐수도 있는것이다>
라는 귀띰을 한적이 있다.
기실 나는 더 일찍이 남북과 해외학자들이 모두 모인 <1997우리말처리국제학술대회>에서 류사한 경고를 한적이 있다. 하지만 내가 한낮 무명소졸이니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없는것 같다.
최근에 륙속 문장을 인터넷에 올리는 리유는 바로 잠에 곯아 떨어진 우리 민족의 우리말,글에 대한 의식을 깨우기 위해서이다.
세상엔 100퍼센트 완미란 없다. 그러한 완미를 향해 가고 있을뿐... 누가 부지런히 움직여 그 완미와 더 가까이 간다면 그가 곧 력사의 주인이 될것이고 그 시대를 주도하게 될것이다.
우리민족사회는 눈을 떠야 한다. 우리의 말과 글은 종점과 한참이나 멀었다. 갈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
유와 무 (2010-10-12 19:02:03)
제가 위의 (4.)항에서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글에 관한한 발언권은 반도남북측에 치우쳐져 있다고 말입니다. 어떤 형식이던 교섭은 있어야 겠지요. 분노말고 차분하면서도 실제적인 각도로 접근해서 말입니다.
위성인 (2010-10-13 21:44:33)
중구이 문자개혁[한어병음]을 단행할 때에 도움을 준 사람이 한글학자요,
이북의 문부상이던 김두봉님이라오. 이북이 중국보다 먼저 문자개혁을 단
행하려다 김두봉을 시기하는 무리들의 득세로 무산된 일이 있어요.
바로 그때에 김두봉님이 연구하여 놓은 한글반절을 김일성만이 살아 생전
애용한 흔적이 있어요.
바로 이것을 중국이 국제 표준 조선어로마니제이션으로 등록시키려는 속
셈일지 모른답니다. 이남과 이북이 게을리한 우리말의 로마니제이션을 중
국이 저희 한어병음과 같은 괘에 맞춘다는 것입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눈을 크게 떠야 합니다. 내 떡이 크게
보여서야 남보다 배 고픈 지경으로 빠지고 말지요. 바둑이야 남이 집이 커
보이면 지기 마련이라지만, 어디 게으른 사람이 배 부르게 사는 것 보았소?
유와 무 (2010-10-14 14:39:41)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조선의 김두봉이라는 사람과 한글반절이라는것에 대해 공부하게 됐습니다.
어제 안 일인데 중국이 제정하려는입력표준이 안마태님께서 만드신입력방법이라고 인터넷에서 보았습니다. 안마태님의 입력방법이 한글반절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국제표준과 관련하는한 한국의 입지가 강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한국이 손놓고 있으면 할수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