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정기대회

언어와 역사가 없으면 미래가 없다.(펌)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34

2010년 04월 01일 (목) 수원일보 webmaster@suwon.com






지나친 실용주의가 대한민국의 뿌리를 사라지게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마련한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한국사가 선택과목으로 지정됐다. 개정된 교육안에 따르면 2011학년도 이후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국사가 필수과목에서 제외된다.

이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 코너의 ‘동혁이 형’ 장동혁은 “국사가 골라먹는 아이스크림이냐”라며 독설개그를 펼쳤다. 또한 ‘다음’ 아고라 청원에서는 ‘국사 과목을 그대로 놔두세요’라는 제목으로 국사과목을 필수로 재전환할 것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지난 2월 28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만명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이 서명운동은 7일 현재 약 5200명가량의 누리꾼들이 참여했다. 일제 강점 시절, 일제는 무단 통치로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지배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는 여러 수탈과 더불어 ‘일선 동조론’을 주장했었다.

‘일선 동조론’은 한국과 일본의 조상이 같다는 주장으로 우리의 역사를 왜곡한 행위이다. 그리고 일제강점 당시에 그들은 우리 역사의 교육도 금하게 했다.

더불어 한글로 간행되던 신문을 폐간시키고, 우리말과 역사에 대한 연구도 금지시키며 우리만의 고유한 그 무엇도 허락하지 않았다.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완전히 말살하려 한 것이다.

과거 그들의 행위는 나라를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것 정신이 뿌리 즉, 역사에서 온다는 것을 알고 행한 것들이다. 그런데 광복 65년이 지난 지금, 현 정부는 스스로 국사 교육을 포기하고 있다.

지금 시대는 세계화와 다문화화로 인해 점점 국경의 경계가 옅어지고 있다. 그에 따라 선진국들은 오래 전부터 그들의 자긍심과 전통성을 위해 끊임없이 자국의 역사를 강조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우수한 소수민족인 유대인이 있다.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역사와 언어 교육에 집중하는 그들만의 교육법을 행하고 있다.

수천 년 이어져온 국어와 역사 교육이 그들 유대 민족의 자긍심의 원천인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를 본받아 우리 민족의 뿌리가 되는 국어와 국사를 강하게 키워 나갈 필요가 있다.
지금의 시점에서 한국사를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의 앞에는 아직도 한일 관계에 대해 역사 왜곡을 일삼는 일본과,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 역사의 일부라는 동북공정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는 중국이 있다.

이 순간에도 우리가 모르는, 우리 역사를 둔 공방이 타국에서 오고 가고 있다. 자국의 역사를 모르는 국민들이 어떻게 일본과 중국의 교묘한 역사왜곡을 분별할 수 있을까?

지금 당장 청소년들의 입장에서는 공부해야 할 암기과목이 줄어 기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모래바닥에 기초를 둔다면 안정적이고 높은 탑을 쌓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어나갈 청소년으로서 당장의 개인적인 편리를 추구하지 않고 보다 멀리 내다보고 나라 전체를 위하는 사고를 가져야 한다. 또 보다 깊게 생각하고,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중국과 일본이라는 강대국들 사이에서 많은 소수민족들이 자신들의 땅을 잃고 사라졌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런 강대국들 사이에서 지금까지 당당히 그 역사를 잇고 있다. 우리들은 그런 우리나라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후세에도 우리의 정신을 물려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

세계화에 발맞춘 미래형 교육과정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우리는 너무 실용주의에 치우쳐 있다. 우리나라가 벤치마킹 하고 있는 선진국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 아래 자국의 역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선진국들의 이러한 긍정적인 면을 우선적으로 본받아야 한다.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역사가 없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도 없다.
 댓글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