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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카슈빌리 전 조지아대통령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지사로 임명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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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조지아 대통령 미하일 샤카슈빌리(Mikhail Saakashvili)가 우크라이나 남서부의 오데사( Odesa) 지역의 지사로 임명되었다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쉔코 대통령은 5월 30일 오데사주의 주도인 오데사에서 방영된 텔레비전 방송에 샤카슈빌리와 함께 출현하여 전 조지아 대통령을 위대한 우크라이나의 친구라고 불렀다러시아의 인테르팍스는 샤카슈빌리가 오데사를 이끌어야한다는 각료들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보도했다샤카슈빌리는 취임 일성으로 주 행정부 내 공석의 지위를 경쟁을 통해 임명하고부패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샤카슈빌리 임명은 현재 러시아가 지원하는 분리주의자들과 불안한 휴전협정을 유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러시아 간의 긴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사안으로 포로쉔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강수로 평가되고 있다.


  


샤카슈빌리는 2008년 조지아 대통령 재임 당시 러시아가 지원하는 조지아의 남오세티야(South Ossetia) 공화국을 놓고 러시아와 전쟁을 한 바 있다샤카슈빌리는 2004~2013년의 조지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추진하는 등 강력한 친서방 노선을 추진하면서 러시아와 심각하게 대립했었다그는 2013년 대선에서 게오르기 마르그벨라슈빌리(Giorgi Margvelashvili) 현 대통령에게 패배해 정권을 내주었다그는 이번 임명을 위해 조지아 국적을 포기하고 우크라이나 국적을 취득했다.


 


샤카슈빌리의 오데사 주지사 임명은 러시아와 대립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오데사 지역은 중앙정부의 통제 아래 있지만친러 분리주의자들의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포로쉔코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 우크라이나 세력과 러시아에 우호적인 러시아계 주민들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곳이다샤카슈빌리의 임명은 동부지역 분리주의 반군 세력 및 이를 지원하는 러시아에게 물러서지 않고 대응하겠다는 포로쉔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행동으로 볼 수 있다또한 오데사를 사수함으로써 분리주의 반군 활동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사도 추정 가능하다.


 


포로쉔코 대통령과 샤카슈빌리 오데사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타라스셰프첸코 국립대학(National Taras Shevchenko University of Kyiv) 에서 함께 공부했으며지난 2월에는 우크라이나 정부 내 개혁추진을 위한 국제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샤카슈빌리가 임명되는 등포로쉔코 대통령은 반러 투쟁의 선배로써 샤카슈빌리를 우대하면서 반러 전선 연대를 부각시켜 왔다.


 


러시아 외무부와 관가에서는 이번 임명을 두고 한 편의 이벤트 쇼로 평가절하하면서우크라이나인들은 불행하다고 촌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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