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주요 석유수출국인 자국에 역내 금융허브를 창설하기 위해 정부부문과 금융부문의 개혁에 관한 “100개 조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동 프로그램은 공공서비스와 법치 및 경제적 거버넌스의 개혁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러시아 소수민족을 포용하는 정체성을 형성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게르만 그레프(German Gref) 러시아 전 재무장관은 동 프로그램에 찬사를 보내면서, 러시아도 똑같은 조치를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허브
금융허브는 판례법 관할구역으로 지정되어 특별한 법적 지위를 가질 것이며, 영어가 공식 언어로 사용될 것이다. 또한 이 플랜은 카자흐스탄의 석유정제산업과 금속가공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소 10개의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여 수출 다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동 프로그램은 영어를 사용하는 기업지배구조와 교육에 강한 강조점을 두고 있다.
법치
동 프로그램은 경찰과 법률체계의 개혁을 포함하여 카자흐스탄의 공공서비스에 대한 광범한 개혁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 공무원은 성과에 따라 급료를 받게 될 것이며 외국인들이 정부의 관리직 업무에 초빙될 것이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관세법을 개정하고 조세포탈을 막기 위해 그것을 조세법에 연동시키려 한다. 이와 함께 라이선스 취득과정을 간소화하고 유럽의 표준에 따른 법전체계가 마련될 것이다.
또한 카자흐스탄은 “대국―대가족(Big Country ― Big Family)” 프로젝트의 일부로 국민정체성을 확립시키려 한다. 또 다른 프로젝트는 “보편적 노동의 사회(Society of Universal Labor)”로서의 카자흐스탄으로, 이는 ‘소비자 중심 사회(consumerist society)’라는 관념을 대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프로젝트는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인 “제2차 5개년 산업화계획”과 함께 추진된다.
타국에 대한 선례
스베르방크 총재이자 전 러시아 재무장관 게르만 그레프는 이 계획에 찬사를 보내면서, 카자흐스탄 관리를 비판하는 것은 “죄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프는 사실상 동 개혁플랜에 관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언론에서 인용한 유일한 인사이지만, 유엔대표단의 한 인사도 이 개혁플랜의 목표는 유엔의 밀레니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와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레프는 이 프로그램이 러시아에서도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