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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도입의 동태적 효과와 최적 타이밍: 패널 시계열 및 System GMM 분석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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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잠재계층모형(LCM)을 적용하여 기업의 규모, 수익성, 재무구조 및 시장집중도를 반영한 네 개의 전략적 유형으로 분류한 후, ESG 도입 경과 연수(Time_Span)와 그 제곱항(Time_Span²)을 포함한 동적 패널 모형을 설정하였다. 설명변수 간 내생성과 시계열적 지속성을 통제하기 위해 Arellano-Bond Blundell-Bond 방법론에 기반한 System GMM을 적용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ESG 경영 도입의 효과는 시간에 따라 단조롭게 증가하지 않으며, 분석 지표에 따라 상이한 비선형적(Non-linear) 시간 경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시장점유율로 대표되는 회계적 성과는 도입 초기 조직 재편 및 대규모 고정비용 지출로 인해 일시적으로 악화되나, 운영 효율성이 개선되는 일정 시점 이후 반등하는 U자형(U-shaped) 경로를 보였다. 반면 시장가치 지표인 Tobin’s Q는 도입 초기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즉각적인 상승 반응을 보이다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한계 효용이 점차 완화되는 역 U자형(Inverted U-shaped) 경로를 나타냈다. 이러한 지표별 차별적 궤적은 ESG 경영의 성과가 단순히 도입 여부보다는 효율성 개선과 신뢰 축적에 필요한 도입 지속 기간에 따라 결정된다는 기존 연구들의 논의를 지지하며, 상반된 선행 연구 결과들에 대한 논리적 해답을 제시한다. 이러한 비선형 효과는 모든 기업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으며, 특히 대형재무적 불안정형 기업군과 고자산시장지배형 기업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확인되었다. 이는 ESG 경영의 성과 효과가 기업의 재무적 여력, 자산 규모, 그리고 시장지배력에 따라 상이하게 발현됨을 의미한다. 종합하면, ESG 경영의 효과는 시간에 따라 단조롭게 증가하지 않으며, 성과와 기업가치가 극대화되는 최적 도입 시점(optimal timing)이 존재함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이러한 최적 타이밍은 기업의 재무상황, 시장지배력, 경쟁구도 등 구조적 특성에 의해 조건적으로 결정되며, ESG 경영이 모든 기업에 동일한 시점과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 전략이 아님을 시사한다. 이는 ESG 도입 시점과 강도를 기업의 성장단계와 전략적 위치에 맞추어 설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ESG 전략을 장기적 경쟁전략의 일부로 재해석할 실증적 근거를 제공한다.


주제어ESG 경영, 최적 타이밍, 잠재계층모형(LCM) 전략 집단, System GMM, 기업가치경영

 첨부파일
43-1-04 김철우 김성환(89-12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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