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5 전북,노인일자리사업 외면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 제공사업'이 도내 시.군의 무관심과 비협조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하반기 65세 이상 노인 5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하고 지난달 30일 최종 접수를 마감한 결과, 14개 시.군에서 겨우 89명(18%)만이 신청했다.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정읍시와 남원시, 장수군, 고창군 등 4개 시.군만이 신청을 했을 뿐 군산시와 익산시, 진안군, 무주군, 부안군 등 10개지역은 신청을 전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주군은 예산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상반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단 한명도 신청을 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에서 취업을 원하는 노인은 6만7천500여명으로 이는 도내 65세 이상 노인의 27%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정부가 더 많은 수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려고 해도 시.군이 예산을 이유로 신청을 기피해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시.군 자치단체가 25%의 재원을 마련하면 중앙정부에서 50%, 도에서25%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노인들은 매월 15만-20만원을 받고 공원 및 길거리 청소.불법광고물 청소 등을 맡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 상반기 1차로 노인 2만5천여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준 데 이어 하반기에도 5천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하고 각 시.도를 상대로 신청을 받았다.
전주 연합뉴스 임청 기자(lc21@yna.co.kr)
2004-08-09 13:4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