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9 장애인·노인 이동 불편
건설교통부는 최근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장애인(372명)과 노인(498명) 등 모두 870명을 대상으로 교통실태를 조사한 결과 49%가 이동시에 심각한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장애인 대상 설문조사에서 이들 중 거의 매일 외출하는 사람이 242명(65%)으로 주로 직장 출.퇴근(92명)이나 복지관 이용(87명)을 위해 이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 498명 중 매일 외출하는 경우는 193명(38%), 1주일에 3-4일 정도 외출하는 경우가 162명(32%)으로 주로 복지관, 노인정 이용(126명)과 병원방문(110명) 목적으로 이동한다고 대답했다.
장애인과 노인 가운데 50%이상이 외출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으나 버스의 높은 승강계단과 지하철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의 부족으로 이동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높은 보도턱과 보행장애물 등으로 장애인의 경우 54%가, 노인은 32%가 넘어져 부상한 경험이 있으며 육교나 지하도의 이동편의시설 부족으로 도로횡단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설문에 참여한 장애인과 노인들은 이동편의를 위해 `지하철의 승강시설 확충', `버스의 승강계단 낮추기', `교통정보 제공', `보도에 있는 턱 등 장애물 제거' 등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설교통부는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와 도시철도의 엘리베이터 설치 등 이동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여객시설의 승강시설 확충', `보행환경개선' 등을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을 제정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연합뉴스 신삼호 기자(ssh@yna.co.kr)
2004-08-23 13:45: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