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 고령화사회 실버농업이 대안
도시 고령 인구와 농촌 공동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실버농업'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도시 고령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득 추구형', '관광 농업형', '여가 활용형' 등 다양한 형태의 실버농업 모델을 개발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실버농업이란 도시 고령인구를 쾌적한 농촌 테마마을로 유치, 고령자의 능력에 알맞은 영농방식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 이미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7%를 넘어서는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로 진입했으며 2019년에는 14%를 넘어 '고령사회(Aged Society)'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충분한 생산능력이 있음에도 65세 이상 고령자의 노동력은 사장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에게 건전한 일자리를 농촌과 농업이 제공하자는 것이 실버농업의 골자다.
농진청은 보건복지부, 전남 함평군과 공동으로 2006년까지 함평군 대동면에 100호 규모의 실버농업 시범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시범단지에서는 경제 능력이 부족한 도시 노인에게는 버섯과 양봉 등 비교적 농가 소득이 높은 작목을 권장하는 '소득 추구형' 모델과 개인 투자 능력이 있는 노인을 위해서는 분재와 양잠 등의 '관광 농업형' 모델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들 작목은 순간적인 노동 강도는 낮지만 꾸준하고 성실한 노동시간 투자가 요구되기 때문에 노년층에 적당하다는 것이 농촌자원개발연구소의 설명이다.
농진청은 또 실버농업 시범단지 조성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를 모집, 추가로 5∼8개의 실버농업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자원개발연구소 농업인복지과 강경하 과장은 ''최근 자체적으로 도시 중년층 2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8%가 은퇴 후 농촌 이주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며 ''아직 국내 실버농업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잠재적으로 늘어날 도시 고령층의 농촌 이주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반시설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수원 연합뉴스 신영근 기자(drops@yna.co.kr)
2004-10-13 17:2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