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 자랑스럽고 과학적이라는 건 이제 그만해도 된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이제 필요한 것은 필요한 한글을 만드는 일이다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 시시각각 새로운 사물이 생기고 그에 따른 용어도 필요하다.
아이들은 필요한 말을 잘도 만들어 쓰지만, 은어나 시쳇말로 치부해 버리고
(밀당 : 청춘 남여가 연애할 때 주도권을 잡기위해 밀고 당기는 심리상태? 근사한 조어이다,
한참 유행인 썸탄다는 말은 한글화 될 수 있을까)
정작 온 국민한테 필요한 새로운 한글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말 만드는 국가 기구조차 없는 것 같다.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온지 족히 5년은 넘은 것 같다
그런데 스마트폰의 한글은 뭔가
한글의 우수성을 자랑만 하며 알맹이 없는 smart phone의 음만 한글로 표기하는 수준이 아닌가
옛것 옛날 말만 한글은 아닐텐데 자꾸 영혼이 없어져가는 한글이 아쉽다.
중국의 콜라를 가구가라라하고 북한말도 자기화하여 전구를 불알이라고 만들어 쓰고 있다.
낭만이 우리말인줄 알았는데 일본말로 로망의 표음문자를 그대로 가져다 쓰면서, 낭만이라 쓰지 말고 로망이라 쓰라하니 우리말로 뭐라써야 할지 모르겠다.
낭만이란 단어 조차도 자기말을 가지지 못한 나라라니, '정서'(사전에 이렇게 설명되어 있음)가 없다
조상이 만들어 준 한글을 너무 방치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나라의 최고 자랑거리라는 한글이 살아있게 하려고
고등학생도 개념어사전 사전을 만들어 책을 펴내며
새로 생겨난 말을 정리하려는 의지가 있는 나라이다
이제부터라도 새로 만들어진 새 한글을 매일, 매주, 매월 사전으로 만들어주면 좋겠다
꼭 책자는 아니더라도 얼마나 많이 발전한 한국의 정보기술인가 이를 활용하여,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한글을 한 단어씩 한 단어씩 만들어 나간다면
그 만큼 한글로도 표현하는 말이 풍성해지지 않을까
새로운 말은 세상에 물건이나 개념이 나올 때, 그 때를 놓치지 말고 바로 만들어야 한다.
이미 굳어지고 나면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그렇게라도 만드는 통로가 있으면 좋겠다
혼자서라도 이런 사이버공간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후세 물려줄 문화유산은 한글 창제원리가 아니라
우리말만 하면서도 세상을 살 수 있는 그런 언어였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