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 에서는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 라는 속담의 뜻을
어떤 일에 몹시 놀란 사람은 그와 비슷한 것만 보아도 놀란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로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이 속담에 들어있는 '자라'는 거북이 비슷한 동물인 물속의 자라 가 아니다.
또한 솥뚜껑 역시 부엌의 아궁이에 올라앉은 그 솥의 뚜껑도 결코 아니다.
이 속담의 본 뜻은 '놀라다'라는 의미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젖가락 장단을 보고 노래를 하는 기방 사람들은 손으로 톡톡 두드리는 것을 보고도 노래를 한다'이다.
기방에 드나들며 기생들의 젖가락 장단에 흠뻑 빠진 사람은 젖가락만 보이면 노래를 부르고
톡톡 두드리는 손가락 소리마저 젖가락 장단인양 따라서 노래를 부르게 된다.
결국 이 속담의 진정한 의미는..........
어떤 행위에 익숙해진 사람은 비슷한 상황이 됐을때도 같은 행동을 하게된다는 것으로 이는
요즘말로 직업은 속일수 없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이를 우리말 공식에 대입하면
젖 = ㅈ
가 = ㅏ
락 = 라
장
단
을
보 = 보
고 = 고
노 = 노
래 = ㄹ
를 = ㄹ
하 = ㅏ
는 = ㄴ
기 = ㄱ
방 = ㅏ
사 = ㅅ
람 = ㅁ
들
은
손 = 소
으
로
톡 = ㅌ
톡
두 = ㄷ
드 = 드
리
는
것 = 거
을 = ㅇ
보 = 보
고 = 고
노 = 노
래 = ㄹ
를 = ㄹ
한 = ㅏㄴ
다 = 다
오른쪽을 순서대로 배열하면
ㅈ ㅏ 라 보 고 노 ㄹ ㄹ ㅏ ㄴ ㄱ ㅏ ㅅ ㅁ 소 ㅌ ㄷ 드 거 ㅇ 보고 노 ㄹ ㄹ ㅏㄴ 다
다시 조합하면
자라보고 놀란가ㅅㅁ(슴) 솥뜨겅보고 놀란다.
여기에서 솥뜨겅이 솥뚜껑으로 발음이 곡해되어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 가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