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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영어에 비해 [미니]가 아니다!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24




나는 [카레]를 좋아한다.
내가 카레를 처음 먹어본 것은
경북 영천에 있던 육군부관학교 식당에서다.
맨날 콩나물국이나 도로묵찌게만 먹다가
어느날 부터 '특식'으로 [카레라이스]를 주었다.
참 맛있었다.
그 때 먹던 [카레라이스]가 지금도 생각나서
요즘도 즉석에서 데워먹는 [3분카레]도 사다먹고
감자와 양파 당근만 있으면 카레 요리를 직접 해서도 먹는다.

오늘 아침 신문에 끼어 온 조그만 광고쪽지책을 보니
[SKIN CARE]란 상품이름이 있었다. 뭐라고 읽나? 혹시 [스킨 카레]?
[BODY CARE]란 상품이름도 있었다. 뭐라고 읽나? 혹시 [보디 카레]?
그런데 자세히 보니,
영문자 아래에 아주 작은 글씨로
[스킨 케어]와 [바디 케어]라 적혀 있었다.

순간 좀 혼란스러웠다.
분명 [카레]=[CARE]라 적어놓고 왜 엉뚱하게 [케어]라고 읽을까?
[BODY]는
특히 남성들이 관심이 많은 용어다.
육체미 단련을 하는 운동인 [보디빌딩]이란 말이 대중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디]가 아니고 [바디]란다.
하기는 여성 화장품에 [바디 샴푸]나 [바디 크림]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네이버 검색창에,
[바디빌딩]이라 치고 검색하면
[보디빌딩] [보디빌딩]으로 검색하라는 안내가 나온다.
[BODY]의 정확한 발음을 들어보면
미국식 발음은 [바디~]이고, 영국식 발음은 [버디]다.
http://dic.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where=ldic&query=%B9%D9%B5%F0


[카레=CARE)를 [케어]로 읽는다니 그럼
[카레]은 영어로 어떻게 적을까 궁금했다.
역시 네이버 사전에 찾아보니
[CURRY]로 적혀있다.
발음을 들어보면,
미국식 발음은 [커리~]이고, 영국식발음은 [카(으)리]다.
[레] 발음은 없다.
그런데 왜 [레]발음이 정착됐을까? 궁금하다.
http://dic.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where=ldic&query=%C4%AB%B7%B9

내가 읽은 광고쪽지 책에는
[MINI]라고 적혀있다.
글자대로 읽으면 [미니]다.
미국 영어 잘 하는 사람은 [미니]를 영문으로 적으라면 [MEE NEE]로 적을거다.
그러나 영어 본고장인 미국 영국 사람들도 [미니]는 [MINI]로 적고 읽는가보다.
확인하는 차원에서 정확한 발음을 들어보자!
역시 [미니~]다.
http://dic.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where=ldic&query=%B9%CC%B4%CF

한국은
땅 넓이도
미국에 비해 미니다.
인구나 자원도
미국에 비해 미니다.
군사력이나 문화에서는
미국에 비해 더욱 미니다.

그러나 생각은
미국에 비해서 미니여서는 안된다.
스스로 미국에 굴복해서 굴종해서는 안된다.
그들의 것은 하늘처럼 받들고
우리것은 비하해서는 더욱 안된다.
그것은
과거와 미래
선조와 후손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한글은 영문에 비해 미니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지금 때를 만나지 못해 잠시 주춤거리고 있을 뿐...


2010. 0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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