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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바로 쓰기 문의 드립니다.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60
한글 바로 쓰기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방금 가입한 새내기입니다
항상 글을 쓰고 읽고 사용하면서도 올바르게 사용하는지 의문이 들어 몇가지 질문을 올립니다.
답변을 요청드리며 질문을 올리겠습니다.

있음/있슴 의 올바른 사용방법
뒤에 니다가 바로 붙으면 있습니다고 없으면 있음으로 사용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정하였스며는 조정하였으며로 알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발음대로 사용하는 맞는지도 문의 드립니다.






123.254.128.30 chobj: 답은 바르게 아시는데 설명으로는 모자란 데가 있군요. 50대쯤 이상 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읍니다,로 배웠을 텐데 어느날 -습니다,로 바뀌었습니다. 읍니다로 가르친 것이 잘못됐던 것입니다. 티비의 사극에서 자주 듣습니다만, 이랬사옵나이다, 저랬사옵나이다,란 말을 잘 아실 것입니다. 이 말이 습니다의 뿌리입니다. 세상이 바빠질수록 말이란 짧아지기 마련이라, 사옵나이다, 삽나이다, 삽네다, 습네다 등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는군요.

설명을 다 하려면 길어지므로 짧게 간추립니다. 쌍시옷 하나가 뒤로 건너가 습으로 소리난다고 배웠던 것을 싹 잊어야 합니다. 있다는 있어서, 있으니, 있으니까 등으로도 바뀌거니와, 그런 원칙은 했다, 갔다, 잤다 등도 예외가 없음을 깊이 새기시기 바랍니다.

이 기회에 한 가지 더 말씀 드릴 것은, 물음글 가운데 질문을 올립니다, 올리겠습니다 등 똑 같은 형편에서 두가지로 적었는데 이 가운데 하나는 틀렸습니다. 이런 말버릇은 어느 한둘의 문제가 아닙니다. “겠”은 올 적(미래), 다짐, 추측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인데 심지어는 방송국의 기자, 아나운서들까지도 이렇게 말하고 있으니까요.

잘못 쓰이는 예를 다음에 적을 테니 실제로 어떻게 쓰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반드시 고치시기 바랍니다. 말은 버릇이라고 하지요? 너무 오래된 버릇은 바른 것을 알아도 오히려 어색하게 들리는 등 쉽게 고칠 수가 없는데 얼마나 힘을 쏟느냐에 달린 일입니다.

알았습니다, 모릅니다, 바랍니다, 시작합니다, 마칩니다, 처음 뵙습니다, 먼저 갑니다...

참고하실 것은, 신문은 내일 일을 말하면서도 “내일 신문 쉽니다” 하고, 세탁합니다, 식사 됩니다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만고의 진리처럼 누구나 다 아는 일을 그냥 일깨워주려는 때는 그렇게 합니다(해는 동쪽에서 뜹니다, 내일 해는 6시 30분에 뜨겠습니다). 가령 어떤 사람이, 당신이 잘되시기를 빌겠습니다, 했다면 그건 지나봐야 알 일이지만, 잘되시기를 빕니다, 한다면 그 말에는 (옛날부터 지금까지도 그랬고 그러므로) 앞으로도 잘되기를 빌 것이라는 뜻이 깊이 담겨 있음을 느낄 것입니다. ♧ -[2008/02/10-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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