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24) 아침 신문을 보니,
대학교수들이 2007년 한 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四字成語)로
[自欺欺人(자기기인)]을 뽑았다고 한다.
'자기를 속이고 남을 속인다'는 뜻이란다.
사람들이 대화중에 흔히 사자성어(=古事成語)는 자주 인용하기 때문에
귀에 익은 글귀가 많은데,
[자기기인]이란 사자성어는 상당히 낯설다.
언뜻 [自己起因(자기기인)]이 생각난다.
스스로를 속이고 남을 속이는 것도,
결국 자기 스스로에게 기인한다는 생각이다.
언젠가 한자로 된 사자성어를 한글로 적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烏飛梨落(오비이락)]은 [까날배떨]........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一石三鳥(일석삼조)]는 [한돌새셋]........돌 한개로 새 세마리를 잡는다...
그렇다면,
[自欺欺人(자기기인)]은 어떻게 한글로 바꿀까?
[나속남속]이 좋을 듯 하다. 나를 속이고 남도 속이는 뜻이니...
올 한해는 나도 '남들의 거짓(잘못)'을 비판하며,
'네 탓이오!'를 부르짓는 대열에 많이 동참했다.
그러나 돌아보면 누군들 거짓(잘못)이 없겠는가?
남들처럼 유명하지 않아서 문제되지 않았을 뿐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이곳 '한글 사랑방'에 올린 글을 통해,
건전하고 건설적인 '비평'의 수위를 넘어서,
때로 감정적 '비난'에까지 이른 부분은
반성한다.)
그동안 '네 탓이오!'란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앞으로는 '내 탓이오!'란 말을 먼저 생각하도록 노력해야 겠다.
단기4341년 무자 새해에는,
이곳 한글 사랑방을 아끼는 모든 이들이,
가정평화
자손창성
건장장수
부귀영화
만사형통
하기를 바란다.
12.24아침에
백솔샘 두손 모음
.
.
.
<관련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58762.html
관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