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농업부는 5월 27일(수요일) 올해 봄 12만 마리를 넘는 영양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이에 따르면, 11만 2,475마리의 영양이 코스타나이(Kostanai) 지역과 악튜빈스크(Aktyubinsk) 지역에서 죽었는데, 그 중 90%가 암컷 영양이었다. 지금까지 아크몰라(Akmola) 지역에서만 8,502마리의 동물사체가 처리되었다. 보도 자료는 영양의 사체를 매장하면서 숫자를 집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 생물다양성협회는 2014년의 전수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카자흐스탄에 30만 마리를 넘는 영양이 있었으며, 이는 2013년보다 5만 마리가 더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5월 28일(목요일) 농업부는 영양의 떼죽음을 가져온 원인으로 동물의 자연면역력 저하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인 파스튜렐라증(pasteurellosis)을 지목했다. 이 전염병은 수차례에 걸쳐 카자흐스탄에 존재하는 영양의 총 숫자에 엄청난 피해를 초래했다. 2010년에는 서부 카자흐스탄 지역에서 약 1만 3,000마리의 영양이 목숨을 잃었고, 2013년에는 아크몰라(Akmola)지역과 카라간다(Karaganda)지역에서 수천 마리의 영양이 죽었다. 1990년대 초 카자흐스탄의 영양 총 숫자는 약 100만 마리였지만, 주로 불법 사냥으로 인해 10년 후 거의 2만 마리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카자흐스탄은 총기사용 사냥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는데, 이 조치는 2012년까지 효력을 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