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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선두에 우뚝 서는 날(2010.10.9)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16


한글이 선두에 우뚝 서는 날(2010.10.9)




가장 강력한 언론매체 TV 에 출연한 연예인은 “화이팅”하는데 자막엔 “파이팅”이다. 말씨가 일치하지 않은 게 어디 이것 뿐 이랴. 시내 상가의 간판들은 외래어인지 외국어인지가 판을 친다. 병원 처방전의 약 이름도 억지로 맞춘 한글이다.

다행히 어린아이 혀 수술 한다는 소리는 사라진 것 같다. 하지만 외로운 기러기 아빠는 등골이 휘고 적응 못한 아이들은 마리화나를 찾는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으로 만들어 졌다는 한글은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 되었으니 이젠 아파도 할 수 없다? 세종대왕께서 노하실까봐 치료를 못한다? 아프리카에서 동남아에서 중원의 한 귀퉁이에서 한글은 각각 딴 제목을 달고 퍼져 나간다. 그래도 주인은 모른 체다.




어느 외국의 학자는 한글을 국제 음성기호로 하자고 제안을 내기도 했다는데 우리 학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매년 한글날은 있다. 그러나 한글날 마다 달라진 게 없다. 인도네시아에 한글을 보냈는데 로마자 V 발음이 없으니 현재는 사라지고 없는 옛 글자 “ㅸ”를 가져갔단다. 훈민정음 때의 사고방식 그대로 인 학자님들의 맹목적이고 지각없는 처사다. ㅂ 아래 ㅇ 은 ㅇ 이 무성음 이면 ㅂ 그대로인 것이고 유성음 이라면 븡 이다. ㅂ 의 발성은 폭발적인데 V 의 발성은 폭발하지 않는다. 따라서 한글에 없으면 새로 고안해서 정부의 승인을 받아 가져갔어야 했다. 무조건 옛날에 있던 “복합자”였으니까 는 맞지 않는 것이다. 왜 사라졌을까? 를 진지하게 검토 해 보았어야 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세상은 핵의 시대라 하고 나노의 시대라 한다. 시대의 흐름은 짧게 간단하게 이다. 이웃 중국과 일본은 약자나 간자를 쓰고 베트남에선 한자 간판이 사라졌다. 로마자는 가장 복잡한 글자의 획수가 셋이다. 그러나 한글은 8 획이다.

언어가 짧아지고 문자도 약자가 판을 친다. 그런데 우리네 학자들은 전진이 아닌 후진 중이다. 대화중에 노는 토요일은 “놀토”라하고 학생들은 서브노트 하면서 8획짜리 ㅃ 을 5획 짜리로 바꿔쓰고 4 획 짜리 ㅆ도 3 획으로 바꿔 쓴다.




우리네 말은 한자어가 많다. 그런데 한글날이면 빠지지 않은 단골 메뉴가 한글 전용론이다. 우리말에서 한자를 빼 버린다면 그리고 외래 서양어를 빼 버린다면 얼마나 어려워질까 생각 해 보았다. [머리 말]과 [서언], [끝맺는 말]과 [결어]는 짧아진 이점이 있고 과학 기자재나 병명 등에 해당하는 우리말은 아예 없는 것이 수두룩하다.




U F O 의 실재론이 심심찮게 나오고 보이지 않은 전파가 일상을 감싸고도는 초스피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나 앞장 서기 위해서는 현실에 적응 할 수 있는 능력과 발 빠른 처신이 매우 중요하다.




한글 전용만이 능사가 아니다. 한글 전용이랍시고 억지로 긴말을 만들어서 강제 할 필요는 없다. 한자어 와 서양어는 이제 떼고 싶어도 뗄 수 없는 우리말의 주축이 되어있다. 외래 문물을 받아들이는 것을 사대주의로 몰아가는 낡은 정신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인간의 욕구는 무한하다. 무한한 욕구를 위하여서는 한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없는 노력의 일부가 언어 단축이요 글자의 단축이다.




학문은 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학문은 인간의 현실생활을 좀 더 나은 삶으로 바꾸는데 목적을 두어야 할 것이다. 억지가 아닌 자연스럽게 현실을 바꿔나가야 할지니 컴퓨터나 인터넷, 휴대폰에서 널리 쓰여 지고 있는 통신언어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가능한 한 비속어가 아닌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 학문하는 이들의 할 일이라 생각 한다. 그 것이 발전이요 그 발전의 구성 요소가 언어요 문자다.




우리는 한글의 부족한 표현능력을 빨리 보완해서 무문자 민족들에게도 발전의 기틀이 되게 해주어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보완함에 있어서도 도태된 글자의 가획 형 원형 복원이 아닌 감획 형 새로운 글자로 거듭나게 하여 축약의 길로 내닫고 있는 현실에 부응토록 하여야 할 것이다. 한글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의 저장용이 아닌 살아 있는 글로서 세계문화 창달에 기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복잡한 문자는 도태 대상이 된다. 어린학생들은 외국어를 배우면서 한글의 부족한 기능에 실망을 한다. 국민들 중 국제문제나 해외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은 한글의 부족한 표현능력을 안타까워 하지만 나머지 백성들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 학자들은 현재의 부족한 기능으로도 국어생활에 지장이 없으니 문제가 없단다. 국가는 언중이 요구하지도 않은 문제를 사서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다.




세종대왕은 백성들이나 학자들의 요구가 있어서 훈민정음을 만든 것이 아니다.

국가는 세상에 제멋대로 변형되어 퍼져나가고 있는 한글을 하루 속히 통일된 하나의 한글로 묶어 세계문화 발전의 기틀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국내외에서 한글의 발전을 위하여 연구하는 이들이 많다. 학교에서 실비 변상조로 지원을 받아가며 연구하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순전히 자비로, 자기희생으로 연구하는 이들도 있다. 국가는 그들의 연구 결과를 눈여겨보아야 한다. 국가의 녹을 먹으면서도 한글의 문제점을 외면하는 공직자들과는 질이 다르다. 우선 사심이 없다. 필자는 며칠 전 그들의 연구 결과 알리기 행사에 참여 했다. 그들의 연구결과물은 깊이가 너무 깊었다. 그들의 열정이 보였다. 그러나 거기에도 흠은 있었으니 한글에 없는 순치음?(F V)의 소리글자로 감획의 간소화가 아닌 가획의 옛 글자들을 들먹이고 있어 축약을 생명으로 하는 현실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던 것이다.




한글은 현실을 중시하여야 한다. 언어가 축약의 방향으로 내닫는다면 한글도 그 뜻을 살려 같이 가야 한다. 세종시대에 만들어진 원칙은 철칙이 아니다. 학자들은 현실을 읽고 주장해온 이론들을 뒤집어야 한다면 뒤집어야한다. 국가는 한글 통일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한글을 국제 음성기호로 하자는 안에 쌍수로 환영하고 로마자를 추월하여 선두에 우뚝 서는 날을 그려본다. @

- 학 송 -









초록매 (2010-10-28 05:58:11)
그렇군요 우선 정부에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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